[IT, 가전] 사이가 좋은건가.. 삼성과 LG, 그린피스 그린가전 랭킹 동반 하락
세계 최대의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는 주기적으로 'Guide to Greener Electronics'라는 걸 발표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주요 제품의 환경친화성을 기준으로 전 세계 주요 가전사 순위를 매긴 것이다.
소비자에겐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의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가전사가 자연스럽게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제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순위 선정의 기준은 세부적으로 나뉘지만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clean up their products by eliminating hazardous substances; and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 정도 - 5개 세부 기준으로 구분)
2. take-back and recycle their products responsibly once they become obsolete.
(폐기되는 제품의 수거, 재활용 정도 - 5개 세부 기준으로 구분)
3. Renewable energy, Greenhouse gas(CHG), Climate Change
(신재생에너지 사용, 온실가스 배출, 기후변화 대응 - 5개 기준으로 구분)
이 중 세번째 것은 2008년 추가됐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순위가 동반 하락했다는 것이다. 10점 만점에 5.1점을 기록, 공동 7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순위 하락폭은 삼성전자가 훨씬 크긴 하다. 지난 버전에는 2위였으니까. 그래봤자 대동소이일 수도 있겠다.

자료: Green Peace,Guide to Greener Electronics
1위는 노키아다. 전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10점 만점에 7.1점 노키아는 지난 버전에서도 1위를 기록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으로의 이미지를 공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재미있는 건 닌텐도다. 전 영역에서 고르게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_-) 1.4점이 뭐냐... 완구, 가족, 어린이 이미지가 강해서 오히려 친환경적일 것이란 선입견이 있었는데.. 오로지 선입견이었던가?
어쨌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그린피스의 이번 발표 결과가 영 편하진 않을 것 같다. 두 기업 모두 국내외에서 친환경 기업, 사회적 공헌에 적극적인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하고 있었으니까...
그렇다고 그린피스의 보고서 하나로 두 기업을 마구 비난할 것 까진 없다고 생각한다. 나름의 환경전략을 세우고 있을 것이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선의 타임라인에 따라 친환경 기준을 충족해 가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더 빠르게 움직여 줬으면 할 따름이다. 안그랬다간... 특히 2009년 남발하다시피 배포한 그린 가전에 대한 각종 자료와 보도자료들이 굉장히 멋쩍어지지 않겠나.
P.S. 그린피스가 발표한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그린피스의 웹사이트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곳에서 각사별 전체 점수표와 점수 부여 기준에 대한 자료를 PDF 파일로도 내려받을 수 있다.
Posted by wooks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