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Hero
3. Anytime You Need A Friend
4. Music Box
5. Now That I Know
6. Never Forget You
7. Without You
8. Just To Hold You Once Again
9. I've Been Thinking About You
10. All I've Ever Wanted
11. Everything Fades Away
지금도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항상 외국 음악이 국내 가요에 비해 열세를 면하지 못했다. 멜로디나 화성 등 가요의 형식은 미국과 일본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았음에도 미국 가수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이다.(일본 음악은 수입 자체가 금지였으니 논외로 하자.) 다만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나 캐리&론의 'I. O. U.'와 같이 '가수'가 아닌 몇몇 노래가 드라마나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다던가 하는 이유로 흥행에 성공하곤 했다. 스타에 대한 집적적인 접촉을 선호하는 대중의 특성과 공연윤리위원회의 외국 음악과 공연, 영상에 대한 강한 규제가 그런 현상의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이유야 무엇이었건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국 음반은 우리나라에서 가수를 불문하고 판매가 항상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1993년, 꿈과도 같았던 '100만장 판매'를 달성한 음반이 마침내 탄생하고 말았으니 바로 머라이어 캐리의 'Music Box'다.
나도 그랬지만 전 세계가 이 앨범에 열광했던 것은 바로 '지나침이 없는 세련됨' 때문이었다고 생각된다. 중용의 미덕이라고나 할까. 고음과 저음의 적절한 조화, 팝과 R&B, 빠른 곡과 느린 곡의 비율적 배분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음반을 만들어냈다. 데뷔한 지 고작 3년 만에 이만큼의 음악적 성숙을 이루어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
머라이어는 Emotions의 상대적 부진과 MTV Unplugged EP의 성공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한 듯하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노래, 팝과 R&B가 적당히 섞인 음반, 익히 아는 노래를 그녀의 목소리로 다시 듣는 재미를 원하는 대중의 요구에 Music Box는 아주 충분히 부응했다. 바로 이 앨범으로, 그녀는 진정한 Diva가 됐다.
곡 설명
1. Dreamlover
흔치 않았던 스탠더드 팝이다. 흥겨운 분위기가 1번 트랙으로 손색이 없다. 콘서트에서 힙합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많이 부르는 노래.
2. Hero
이제는 팝의 고전이 되어버렸다. 가사와 멜로디, 가창력 모두 훌륭하다. 그녀의 대표곡을 몇 개만 꼽으라면 그중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그러고 보니 이 노래가 어떤 두 뉴요커에게 헌정되었다는 것을 아시는지. 93년 뉴욕(아마 지하철이었을 거다)에서 한 강도가 범행 도중 도리어 지나가던 사람 2명에게 붙잡힌 일이 생겼다. 이에 그녀가 그들이 진정한 'Hero'라며 이 노래를 헌정했다던데... -_- 잘한 일인지는 모르겠다.(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93년 뉴스를 참조하시라)
6. Never Forget You
Babyface와 작업한 정통 R&B다. 머라이어 캐리의 목소리도 훌륭하지만 코러스로 살짝살짝 나오는 Babyface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7. Without You
가창력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머라이어 캐리의 'Without You'를 들려 드리겠어요... 말이 필요없다. 포털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콘서트 실황 동영상이 압권! 아시아권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원래는 Badfinger라는 그룹의 곡이나 이후 Harry Nilson, Air Supply, Mariah Carey가 차례로 리메이크했다.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amulandpride.sshel.com/trackback/7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