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얼굴 들이밀었던 행사(?)들

2007/09/09 19:08
 올해 얼굴 들이밀었던 행사(?)들

 세 번째 CC살롱이 열린다는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문득 '올해 내가 다녀온 모임(?)이나 행사(?)가 몇개나 되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개월 안된 사이에 꽤 많이 다닌 듯한 생각이 듭니다.
 (행사, 모임이란 단어를 쓰기가 참 애매하네요. 난상토론회, 바캠프 같은 걸 순수 토론회라고만 부르기도 애매한 것 같아서요.^^ 다녀오신 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딱딱한 느낌보단 놀이같은 느낌이 강하잖아요.)

 이런 모임에 처음 간 이후로 한 6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때 이후로 개인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선 용어만 알았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웹2.0, 네트워크, 미디어, 웹, 블로고스피어 등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정말 여러 훌륭하고, 생각이 깊으신 분들을 많이 만난 것이죠. 개인적으로 친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얼굴 알고 인사하고 매번 얘기를 들으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된 건 정말 저에게 너무 감사한 일이죠.

 뭐 항상 서론이 긴데... 그냥 올해 무슨 행사를 다녀왔는지 정리해보겠단 겁니다.^^
 시간 순서대로 해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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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월 24일 제2회 IT난상토론회

 IT전문 팀블로그 스마트플레이스가 개최한 두번째 난상토론회였습니다. 주제가 블로그마케팅과 지식노동자의 근무환경 두개였던 것으로 기억나네요.
 처음엔 그저 '재밌을 것 같다'란 생각으로만 참가했는데 끝나고 난 소감은.. 정말 '와우! 이렇게 즐거울수가~!'였습니다. 모르는 사람이랑 이렇게 솔직하게 깊은 얘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참 놀랍더라구요. 몰랐던 IT 트렌드 얘기도 많이 알게 됐구요.
 이 자리에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스마트플레이스의 치프 블로거이시자 소프트뱅크미디어랩 소장이신 바비님, 역시 스마트플레이스와 소뱅미디어랩 소속이신 네오비스님, 태터앤컴퍼니의 꼬날님... 이분들에게는 지금도 좋은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꼬날님은 저의 자기소개가 굉장히 까칠했다고 기억하시더라구요 -_- "웹2.0, 블로고스피어 등의 실체가 있는 지 잘 모르겠구요...(이하생략)." 의도는 '잘 몰라요, 많이 가르쳐주세요~' 였는데 생김새가 험상궂다보니 영 전달이 안된 모양입니다. -_-)

 뒷풀이도 너무 재밌었죠. 제 블로그 첫 주요 포스팅도 난상토론회 얘기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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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월 19일 두번째 CC Salon in Korea

 CCK가 주관한 행사였지요. 주제는 Code can be an ART.
 토론회 같은 분위기를 예상하고 갔지만 예상과는 전혀 달리 음악과 술과 놀이가 함께 한 시간이었습니다.
 
 CCK리더인 윤종수 판사님, 김후곤 서울지검 첨단범죄수사부 검사님도 이때 뵈었구요. 이런 곳만 가면 매번 만나는 이향선 ZDnet 선배도 이때 처음 인사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이향선 선배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다른 ZDnet 기자는 보기 힘든데 이향선 선배만 이런 자리에 절대 안빠지시더라구요.)
TNC의 맥퓨처님, 엔씨소프트의 박PD님도 여기서 뵈었었죠.

당시 작성했던 기사는 이것!
 
 
3. 6월 2일 바캠프(barcamp) 서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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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다음커뮤니케이션 빌딩에서 했던 행사죠. 의무적으로 참가자는 누구나 한 세션 발표를 해야 한다는 게 원칙! '정보사회와 기술의 만남'이라는 대주제가 있었습니다만 참가 후 느낌은 'IT 관련 사람들이 그냥 자기 하고 싶은 얘기 하는구나'였습니다. 나쁘단 뜻이 아니구요, 그냥 '사람들이 이런 기회를 많이 기다려 왔군'정도?
 저도 나서기를 싫어하지 않는 성격이라 '미디어 종사자로서의 블로거 책임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습니다. 내용은 '여러 미디어 이론에 비춰 봤을 때 블로그도 매스 미디어와 별반 다를 것이 없으니 블로거들이 좀 더 포스팅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들 관심없으실 줄 알았는데 은근히 토론이 이어져서 스스로 즐거워했다는 후문이..
 이 자리에서 허진호 인터넷기업협회장님, 박성혁님, 윤석찬님 등을 처음 뵈었네요.
(이때 썼던 기사는 정말 재미가 없네요. 행사는 재밌었는데 참..-_-)

4. 7월 7일 P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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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MMI 포럼, STEN, XPer, 스마트플레이스가 연 행사였죠. 형식은 바캠프와 비슷했습니다만 다채로운 사전 행사가 아주 좋았습니다. 비폭력 대화, IT 개발자의 프리젠테이션 등이었던걸로 기억압니다. 전 비폭력 대화를 들었었어요.
 본 행사는...원래 주최 목적이 그래서 그랬는진 몰라도 종사 분야가 다르신 분들이 '우리 왜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지 한번 까놓고 말해보자'란 분위기가 만연해서 아주 재밌었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겠습니까, 이때도 기사는 당연히 썼었죠.

5. 7월 21일 한국어 위키피디아 사용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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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탈레반 인질 사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을 때였습니다. 한국어 위키피디아 사용자 분들께서 만나 한국어 위키 활성화에 대해서 논하셨죠. 위키를 잘 사용해 보시지 않은 분도 상당수 오셔서 위키, 위키피디아에 대한 일반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이 약간 길었습니다. 위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 중에는 아무래도 각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글을 쓰시는 분이 많아서인지... 내공 깊으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하지만 깊은 수준의 논의가 오가지 못했다고 아쉬워하시는 분도 꽤 계셨습니다.
 어쩌다 보니 한겨레21(?)에서도 취재를 오셨더랬습니다. 전 반바지 입고 놀러간다는 기분으로 털래털래 갔더니 사진기자분까지 오셔서 저도 약간 당황...^^ 관련기사

6. 8월 25일 제3회 난상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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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최근 행사네요^^ 당초 7월에 하시려고 했다는데 사정상 약간 늦어진 모양입니다. 지난번엔 주제를 두개 줬더니 시간이 부족했단 의견이 많았다고 이번엔 주제도 없이 한 주제로 세시간동안 연짱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엔 주제가 하나로 안모여서 '이번엔 재미가 없으려나...'란 생각을 했었는데 조금 지나니까 아니더라구요. 갑자기 화악 달라올라서 세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 정도였습니다. 원래는 주제 따라 이리저리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처음 앉았던 자리에 찰싹 붙어서 끝까지 있었습니다.^^
 저는 '웹2.0 서비스 베끼기, 이대로 좋은가'란 토론에 참석했습니다. 이때도 기사 아이디어를 얻어서 작성은 했는데, 쩝... 지금보니 뭔가 미진하네요. -_-

 
7. 그밖에...
 이 외에도 위자드웍스의 '위자드닷컴 2.0 칸타빌레'와 TNC의 '태터앤미디어 출범 간담회'에 다녀왔지요. 이 행사들은 한 기업과 직접적으로 연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따로 분류해봤습니다. 다른 의미는 없어요~^^

7-1 6월 1일 위자드닷컴 2.0 칸타빌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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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대표 개인화포털 위자드닷컴의 차세대 버전 발표회장이었지요. 모교에서 진행한 행사라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발표야 미스타표께서 재밌게 해 주셨고 그 이후에 스탠딩 파티 형식으로 여러 분들과 만나고 얘기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화란 경향 자체와 위자드웍스에 거는 많은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였습니다.

7-2 8월 11일 태터앤미디어 출범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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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국내 최대 블로거 네트워크'인 TNC의 태터앤미디어 출범 간담회였습니다. 여러 파워블로거들이 오셔서 태터앤미디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셨구요. 뒷풀이때도 즐거운 담화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때 제가 살짝 흥분하기도 했었죠^^ 미디어란 말을 쓰면서 왜 미디어로서의 책임성은 논하지 않냐고... 저는 태터앤미디어 파트너도 아니라 낄 자리가 아니었는데 좀 나섰던 면이 있습니다. -_- 헐.. 왜그랬지..) 관련기사


 휴..... 정리하고 나니 꽤 많네요. 하나하나 다녀왔을 때마다 자세히 포스팅했으면 블로그 방문자도 좀 늘었을텐데... ^^
 돌아보니 다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좋으신 분들도 정말 많이 알게 됐구요.
 이런 게 다 재산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돌아다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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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꼬날 2007/09/10 13:57

    정말 완소기자십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어요 욱순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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