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인터넷 뉴스]휴대폰의 와이파이 기능, 영향력은 얼마나 될까?

앞으로 [아무거나 인터넷 뉴스]라는 형식으로 가급적 매일 짤막한 글을 올릴 예정이다.
제목 그대로 내가 꼽은 오늘의 인터넷 관련 뉴스와 그와 관련된 생각을 적는 것이다. 뉴스 선정 기준은... 특별한 건 전혀 없다. 그냥 내 맘이다. 제목 보다가 눈에 들어오는 거 하는거다.

사실 이 블로그만을 위해서 쓰는 건 아니고 내가 소속된 전자신문사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의 팀블로그와 동시에 글을 올리게 된다. 재주가 없다보니 글 하나 쓰는 게 쉬운게 아니니까.... 활용을 다양하게 하는 것으로 보면 될까나.
 이런 걸 통해서 공부를 좀 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누구든지 어떤 의견이든 많이 반응이 있으면 그만큼 나도 공부를 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첫 번째 [아무거나 인터넷 뉴스]는 7월 2일에 기사화 된 서울경제의 뉴스다. 와이파이 기능이 유독 국내 휴대폰에는 없다는 걸 지적했다. 최근 아이폰 등 모바일 인터넷 기능이 편리해진 새 휴대폰이 많이 이슈가 되면서 모바일인터넷 요금제나 풀브라우징 휴대폰 기능 등과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울경제]"국내 휴대폰은 반쪽자리"

기사 요지는 간단하다. '해외에서는 스마트폰에 무선랜(WiFi) 기능이 기본적으로 장착돼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절반 밖에 탑재되지 않아 '반쪽 기능' 밖에 하지 못한다'라는 것. 이 기사는 휴대폰 기능의 부재까지만 말하고 있지만 이런 내용은 곧바로 무선인터넷 활성화 논의와 연계된다.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사용자들은 모바일인터넷 사용을 꺼린다. 와이파이가 내장되어 있다면 사용자들은 무료로, 부담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게 돼 모바일인터넷 산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 아이폰의 경우도 AT&T의 무제한 정액제 요금제가 있긴 했지만 사용자들 실제로도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한다"

이런 주장이 기사 뒤에 숨어 있는 게 아닐까 한다. 실제로도 기사 말미에 유사한 내용이 들어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출시 스마트폰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무선인터넷 활성화 차원에서 접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라며 "무선인터넷 활성화 차원에서 (스마트폰 무선랜 탑재에 대해)검토해 보겠다"고 말해 개선안 마련에 착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흠.. 그런데 어디까지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에 와이파이 기능이 스마트폰에 내장된다 하더라도 그것으로 모바일인터넷 활성화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엄청나게 큰 영향을 줄 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우리나라는 와이파이 자체가.. 그다지 활성화 되어 있지도 않고 앞으로 크게 활성화 될 것 같지도 않다.
사실 이와 유사한 문제에 대해 아주 예전에 글을 적은 게 있다. 와이파이 기능을 서로 공유하자는 'FON'과 관련된 것이다.

[FON]은 과연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와이파이가 앞으로 얼마나 확산이 될까. 많은 사람들이 현재 아무 곳에서나 대충 아무거나 잡히는 보안 기능이 결여된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데.. 이것 얼마 못갈 게 분명하다. 무선인터넷의 가장 큰 취약점이 보안인데 이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보안을 설정해 놓지 않은 와이파이는 많이 없어졌다. 그리고 KT도 네스팟에 큰 투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도 크다. 와이브로 등에 관심이 더 많은 KT가 네스팟에 투자를 할 이유가 없지.
결국 정부나 기업이 Public Wi-Fi Zone을 많이 만들어야 할 텐데... 이에 대한 필요성도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우리나라는 유선인터넷 인프라가 워낙에 잘 발달이 되어 있으니까....

사실 미국이나 유럽에서 와이파이가 주목받는 건 유선인프라의 취약성이 상당 부분 작용한다. 속도도 느리고.. 비용도 많이 드니 아예 처음부터 무선으로 깔자는 생각일테다.
링크된 글에서도 살짝 언급 했습니다만 FON 서비스가 우리나라에서 참패한 이유나 통신사업자가 FON에 대해 관심조차 두지 않았던 것, 사용자들이 FON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것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우수한 유선인터넷 인프라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 많은 아이팟 사용자들이 집에서 무선인터넷 공유기를 활용해서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한다고 알고 있다. 이런 걸 보면 와이파이 기능이 무선인터넷을 휴대폰에서 활용하는 데 편리하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어디까지나 자기 집에서만 사용하는 것이고 이처럼 유선인터넷이 잘 구축된 환경에서 얼마나 오래 모바일인터넷 단말기를 사용할까 하는 생각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글쎄올시다'란 생각이 든다.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일 뿐이다. 다른 많은 사람들의 생각하곤 다르다는 걸 잘 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좀 자세히 알고 싶다. 휴대폰에 와이파이 기능이 내장되는게 모바일인터넷 산업 활성화에 장기적으로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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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parting 2009/07/04 00:37

    지금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중에 WiFi가 내장된 것들..
    이를테면 삼성 블랙잭이나 미라지..소니 익스페리아 같은 애들중에..
    저는 블랙잭을 썼었고KTF에서..현재 SK의 익스페리아를 씁니다만은.
    사람들이 폰사면 젤 먼저 튜닝하는게 No-Data는 3g 인터넷 차단 어플입니다.-_-;;
    문제는 WiFi가 아닙니다...아이폰같은 경우 무한정액요금을 베이스로 깔고 가기땜에(물론 비쌉니다..) WiFi잡히지 않는데서는 그냥 3G쓰고 잡히면 자동으로 WiFi잡아서 씁니다...
    국내의 스마트폰은 죽어도 WiFI있는 자리 찾아야 됩니다..
    현 요금제에서 멋모르고 자동으로 메일다운, RSS다운 설정 해놓고..유츄브 동영상 보고, 웹서핑하고 그랬다가는...눈이 튀어나오는 요금을 물어야 하니까요..
    ...
    요는 WiFi가 있고 없고가 아니라...적절한 무선데이터 접속요금이 문제였던겁니다..Oz가 왜그리 인기였을까.한번 생각해보심도....
    애석하게도 요금이 개념인 LGT는 WCDMA 3G 사업자가 아니라.
    위에 열거된 스마트폰 및 아이폰을 들여올 일이 없다는게 문제져;;-_-;;

    perm. |  mod/del. |  reply.
  2. parting 2009/07/04 00:39

    감내할 만한 수준의 무제한 정액
    (무제한이라해바야 진짜 헤비유저나 한달에 50G쓰지..보통사람들은 몇 기가도 채 안쓸겁니다..) 요금이 있다면..
    WiFi없다고 누가 머라하지도 않죠..
    되레 통신사가 핫스팟, 무료 WiFi존을 깔겠죠...무제한 요금제를 충분히 받는다면 데이터 트래픽 줄일려고 ...미쿡 AT&T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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